U-17 축구대표팀 모처럼 재충전 “관광하고 휴식했어요”

입력 2015-10-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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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휴식일을 맞아 칠레 관광지를 돌며 망중한을 즐겼다. U-17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부상 최재영 국내복귀 조촐한 환송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모처럼 망중한을 즐기며 재충전을 했다.

선수들의 활동량이 많은 축구는 회복이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달콤한 휴식은 다음 경기를 위한 보약이 될 수 있다.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0-0으로 비겨 2승1무(승점 7)로 조별리그(B조)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무실점(2득점)으로 조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지만,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다. 충분한 휴식이 절실했다.

대표팀 최진철(44) 감독은 25일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선수단을 이끌고 칠레 코킴보, 라세레나 등 관광명소를 찾아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선수단은 단체로 버스를 타고 칠레 해변을 따라 이동했으며, 코킴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밀레니엄 십자가에 오르기도 했다. 또 라세레나의 고대유물 박물관, 시내 상점, 공원 등을 둘러봤다. 선수들은 공원에서 현지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공놀이도 하면서 모처럼 17세 청소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하루의 짧은 휴식을 보낸 대표팀은 26일부터 16강전 준비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의 기세를 이어가 토너먼트에서도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한편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최재영(17·포항제철고)은 24일 국내로 돌아왔다. 선수단은 호텔 로비에서 조촐한 환송식을 열어 최재영의 회복을 기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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