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현직 드라마 PD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귀가를 권유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MBC 측이 사실 여부에 입장을 밝혔다.
MBC 측은 26일 오후 동아닷컴에 “해당 보도를 접해 우리도 드라마국에 문의한 상태다. 현재 보도된 내용의 정황만 있을 뿐 사실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자세한 진위 여부는 본인과 드라마국 입장을 들은 뒤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MBC 드라마 PD A 씨가 귀가 시키려는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빌라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채 쓰러져 있었다. 이에 신고를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깨우며 귀가를 권유했지만, A 씨는 경찰의 얼굴과 허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과 욕설을 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로 조사 후 귀가 조치했지만, 추가 조사 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