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사’ 바다·김지우·김소현, 매혹적인 ‘스칼렛 오하라’ 변신

입력 2015-10-29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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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사’ 바다·김지우·김소현, 매혹적인 ‘스칼렛 오하라’ 변신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1월 17일 개막을 앞두고 주역 스칼렛과 레트, 애슐리, 멜라니를 맡은 배우 12명의 캐릭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레트와 스칼렛의 강렬한 키스와 마지막 이별장면의 무대가 된 스칼렛의 대 저택의 붉은 계단 세트에서 각 캐릭터를 표현해 줄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하는 콘셉트로 촬영 되었다. 여전히 회자가 되고 있는 원작의 명장면 속 의상과 포즈, 표정으로 수 많은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 4명의 연인 스칼렛, 레트, 애슐리, 그리고 멜라니의 캐릭터의 매력과 드라마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남북전쟁을 딛고 수 많은 역경 속에서 강인한 의지로 헤쳐나간 여인 스칼렛의 매력을 블랙 드레스를 입은 뮤지컬의 여왕 김소현이 그만의 우아한 카리스마로 표현했다. 초연에 이어 스칼렛으로 분한 디바 바다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와 고혹적인 표정으로 스칼렛 특유의 당당한 매력을 선보인다. 2년 만에 스칼렛으로 무대에서는 김지우는 초록색 모슬린 드레스와 발랄한 표정으로 농장의 바비큐 파티에서 수많은 청년의 마음을 설레게 한 17세의 도도한 남부 소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자신과 닮은 여인 스칼렛만을 사랑하고 지켜 봐준 레트 버틀러 역을 뮤지컬의 전설 남경주는 중후한 분위기와 여유로운 표정으로 표현했다. 레트 역을 위해 데뷔 이래 최초로 쇼트 컷을 하며 화제가 된 신성우는 거친 남성적인 매력과 깊은 눈빛으로 스칼렛에 대한 마음을 그려냈으며 무대는 물론 드라마 ‘화려한 유혹’등 브라운관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법래는 레트 특유의 짓궂은 미소로 눈길을 끈다. 마치 무도회에서 스칼렛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듯한 레트의 눈빛과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으로 변신을 한 배우 윤형렬은 클래식한 외모와 표정으로 여심을 사로 잡는다.

스칼렛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부드러운 남부 신사의 매력을 가진 애슐리와 모두를 포용하는 외유 내강의 여인 멜라니 역시 원작 속 캐릭터가 튀어 나온 듯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선과 악역을 오가며 활약을 펼친 실력파 배우 에녹은 소녀 스칼렛을 사로 잡은 부드러운 미소의 애슐리를 그렸다. 초연 무대에서 스칼렛과 멜라니 사이에서 고뇌하는 애슐리의 모습으로 호평을 받은 배우 정상윤은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젠틀한 분위기로 훈훈한 매력을 그린 또 한 명의 애슐리 손준호는 라울로 데뷔한 이래 뛰어난 가창력과 더불어 브라운 관에서의 로맨틱한 모을 그대로 보여준다.

실력파 배우 오진영은 전쟁과 가난, 그리고 주변의 소문에도 굳건한 의지로 주변의 사람을 지켜주는 여인 멜라니의 모습을 그렸다.정단영은 부드러운 미소와 기품 있는 모습으로 온화한 멜라니의 모습을 담아내며 눈길을 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1월 3일 오후 2시 12월 공연을 포함한 2차 티켓을 오픈 한다. 12월 8일부터 2016년 1월 3일 공연까지 예매 할 수 있으며 11월 20일까지 예매 시 20%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BC카드 결제한정, 12/24, 12/25, 12/31공연 제외)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요일 저녁 7시 공연 예매 시 20%의 ‘주말의 명화’ 할인 혜택과 50세 이상 관객이 공연 관람 시 동반 1인까지 20%의 ‘골든 에이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월 17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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