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 “한국, 첫 3경기만큼 강하지 못했다”

입력 2015-10-29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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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U-17 대표팀 최진철 감독이 벨기에 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나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벨기에 전에서 0-2로 패하며 대회를 16강에서 마무리했다.


조별 예선에서 참가국 중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1무(승점 7점) B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D조 3위 벨기에를 맞아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 선제골,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르트의 추가 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한국은 곧바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의 퇴장까지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만회골 찬스를 잡았지만 이승우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벨기에를 몰아쳤지만 만회 골을 얻지 못했다.


경기 후 최진철 감독“수비에서 부상 선수가 많아 우리의 경기를 하기 어려웠다. 공격이든 수비든 만족스럽지 못했다. 우리는 첫 3경기만큼 강하지 못했고 실수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한국은 FIFA 주관 대회서 처음 무실점으로 조별 리그 1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로 16강에 오르며 2009년 이후 6년 만에 8강에 재도전했지만 16강에서 벨기에의 벽에 가로막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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