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들, 박근혜 대통령 방문 거부 시위…150여명 경찰과 대치 ‘아수라장’

입력 2015-10-29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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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 박근혜 대통령 방문 거부 시위…150여명 경찰과 대치 ‘아수라장’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제50회 전국여성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화여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해당 행사를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파빌리온 앞 공터에서 학생들이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 방문을 반대하는 이대 학생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나 사복경찰과 대치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박 대통령이 이미 행사장으로 들어간 후에도 시위 학생들은 150여 명으로 늘어났다. 학생들은 대강당 앞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비판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몸싸움을 하던 일부 학생들은 눈물을 보이는 등의 격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사복경찰의 제지에도 릴레이 연설을 이어가며 “우리의 목소리가 대통령의 귀에 들어갈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며 강하게 대치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이화여자대학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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