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터’ 미샤 바튼, ‘식스센스’ 꼬마에서 잘 자란 여전사로

입력 2015-11-02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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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속 꼬마 귀신 미샤 바튼이 여전사로 돌아왔다. 그가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오퍼레이터’에서 여주인공 파멜라 역을 맡아 생애 최고의 연기에 도전한다.

납치범과의 스펙터클한 대결과 짜릿한 복수가 돋보이는 액션 스릴러 ‘오퍼레이터’에서 911 콜센터의 베테랑 직원 파멜라로 변신한 미샤 바튼. 그는 선댄스에 초청받았던 존 듀이건 감독의 ‘론 도그’에서 이방인 남자와 교감하는 10살 꼬마 데본을 연기하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보니 앤 클라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펍스’ 극중 제시 샘믈러의 친구 케티 싱어로 출연한 드라마 ‘원스 앤 어게인’ 엔리케 이글레시아의 ‘에딕티드’ 뮤직비디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한국 관객에게 그의 모습을 가장 강렬하게 각인한 영화는 다름아닌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히트작 ‘식스 센스’다. 이 작품에서 미샤 바튼은 구토하는 소녀 귀신으로 나타나 등꼴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특히 2003년부터 방영된 ‘디 오씨’에서 미샤 바튼은 매혹적인 상류층 소녀 마리사 쿠퍼로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두 소년의 사랑을 받는 마리사를 연기하면서 미샤 바튼은 뛰어난 감각으로 입는 옷마다 화제를 부르는 전세계적인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신작 ‘오퍼레이터’에서 미샤 바튼은 납치범으로부터 딸 캐시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전화를 받고 패닉에 빠지는 파멜라를 연기했다. 911 센터에서 온종일 위급한 전화를 받는 파멜라지만 이번에는 엄마를 찾으며 우는 어린 딸의 목소리와 전화를 끊으면 딸을 죽이겠다는 범인의 위협에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 놓인다. 파멜라는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 위험을 무릅쓴채 납치범이 전화로 지시하는 곳들로 경찰과 소방관들을 파견하고, 그 때마다 로스엔젤레스 곳곳에서는 끔찍한 테러가 발생한다. 딸과 도시 전체를 지켜야 하는 파멜라와 정체조차 알 수 없는 테러리스트의 숨막히는 대결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헐리웃의 패셔니스타 미샤 바튼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오퍼레이터’는 오는 11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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