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하이포, 봄 사랑 벚꽃 말고 ‘상남자’로 귀환

입력 2015-11-0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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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을 맞은 하이포가 강렬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이전과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가요계 공략에 나섰다.

3일 하이포(김성구, 백명한, 알렉스, 임영준)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다섯 번째 싱글앨범 ‘D.O.A (Dead or Alive)’ 발표 프레스데이를 열었다.

이날 하이포는 타이틀곡 ‘D.O.A’ 무대를 직접 선보였다. 신곡 'D.O.A.'(Dead or Alive)는 클럽 힙합뮤직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트랙에 슬픈 가사와 래핑, 보컬 어레인지의 조화가 돋보였다.

하이포는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밝은 곡 위주로 활동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는 상남자다운 매력으로 돌아왔다. 콘셉트를 정하기 전에 여성분들의 판타지가 뭘까 생각했다. 여러 고민 끝에 이별에 대한 감정을 넣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신곡 ‘D.O.A’는 화려한 비트 위를 수놓는 강렬한 래핑과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로 트렌디한 느낌을 고스란히 담았다. 반면 슬픈 가사를 담아 의외의 반전미가 눈길을 끌었다.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 하이포지만 데뷔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들은 “데뷔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반면 우리를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하이포만의 앨범으로는 사랑을 못 받은 것 같다. ‘봄 사랑 벚꽃 말고’의 수식어를 떼는 것이 목표였는데 아직 그러지 못한 것 같다. 대중들이 무엇을 더 좋아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남자아이돌팀의 컴백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하이포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들의 경쟁 속에서 한층 성장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하이포는 “많은 아이돌팀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아이돌팀들 가운데서 우리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 가지 콘셉트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콘셉트들로 보여드린다면 우리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봄 아이유와 함께한 ‘봄 사랑 벚꽃 말고’로 데뷔하여 강한 인상을 남긴 하이포가 올 여름 일본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Hi Summer’ 발매와 3개월간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치고 ‘Baby Boy’이후 5개월 만에 신곡 ‘D.O.A.’(Dead or Alive)로 돌아왔다.

한편, 하이포는 2일 신곡 ‘D.O.A.’(Dead or Alive)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 후 다시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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