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간부 결혼식 참석 연예인 손지창·김민종 “지인 부탁…엉뚱한 오해 없길”

입력 2015-11-03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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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 간부 결혼식 참석 연예인 손지창·김민종 “지인 부탁…엉뚱한 오해 없길”

폭력조직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이 열려 경찰 인력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이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 손지창·김민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한 호텔에서 부산 기반의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행동대장 권모 씨(56)가 결혼식을 올렸다. 권 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조직원 정모 씨와 함께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시간 반가량 진행된 결혼식은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으며, 결혼식에 참석한 칠성파 조직원들은 식 종료 직후 부산으로 돌아갔다. 경찰 역시 공포심 조장 등 특이사항이 없다는 점을 파악한 후 별도 조치 없이 배치 상태를 해제했다.

이날 권 씨의 결혼식엔 칠성파 조직원 90여명을 비롯해 다른 폭력조직 간부 등 총 25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겸 탤런트 유명 연예인 2인도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결혼식에 참석한 가수 겸 탤런트 유명 연예인 2인이 손지창과 김민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손지창과 김민종이 나란히 사회와 축가를 맡았다.

이와 관련해 김민종은 “엉뚱한 오해가 있지 않을까 무척 조심스럽다”면서 “(주먹세계와)무슨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라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손지창에 대해서는 “과거 함께 가수로 활동할 때부터 막역한 단짝이라 함께 참석하게 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스포츠동아DB·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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