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국가비상사태 선포, 외교부 신변안전 당부

입력 2015-11-05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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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몰디브에 국가 비상사태가 4일 선포됐다.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4일 정오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몰디브 군인과 경찰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 등을 할 수 있으며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도 제한된다.

앞서 9월 28일 가윰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탑승한 쾌속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부인과 경호원 등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대통령 암살사건으로 규정한 당국은 2일 가윰 대통령의 공관 부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사제 폭탄을, 몰디브의 한 섬에서 MP5 기관총과 저격용총 등이 보관된 무기고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몰디브 당국은 10월 24일 주요 용의자로 아메드 아데브 부통령을 체포했다.

이번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외교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받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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