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386홈런’ 아라미스 라미레즈, 선수 생활 은퇴 선언

입력 2015-11-06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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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통산 386홈런을 때린 베테랑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37)가 18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그란데슨로스디포테스는 6일(한국시각)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라미레즈가 메이저리그 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라미레스는 “야구를 떠나는 게 힘들었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했다. 앞으로도 야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라미레즈는 이미 이번 시즌 초반 은퇴를 예고한 바 있다. 이후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해 56경기에 나섰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피츠버그에서 기록한 마지막 시즌 최종 성적은 137경기 출전 타율 0.246 17홈런 75타점 43득점 117안타 출루율 0.297 OPS 0.720 등이다.

라미레즈는 지난 1998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컵스, 밀워키 등에서 뛰었다. 18년 동안 오직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18년간 2194경기에서 타율 0.283와 386홈런 1417타점 1098득점 2303안타 출루율 0.341 OPS 0.833 등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밀워키 소속으로 타율 0.300과 27홈런 105타점 92득점 171안타 출루율 0.360 OPS 0.901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3회 선정됐고, 2011년에는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가장 높은 순위는 2012년의 9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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