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미래의 사이영상 후보’ 호세 페르난데스(23)가 마이애미 말린스의 장기계약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지 마이애미 헤럴드의 배리 잭슨은 5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마이애미의 장기계약 제의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의 구체적인 제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28경기에서 172 2/3이닝을 던지며 12승과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초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지난 7월 복귀한 뒤 한 달여 만인 8월 초 다시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9월 복귀해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시즌을 마무리 했다.
부상 후유증이 없다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 빠른공과 변화구 모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