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주니어-호프만, 2016 ML 명예의 전당 새 후보

입력 2015-11-10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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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 ⓒGettyimages멀티비츠

켄 그리피 주니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통산 630홈런을 터뜨리며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켄 그리피 주니어와 601세이브를 올린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만이 2016 명예의 전당 후보로 나선다.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는 10일(이하 한국시각) 2016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 32명을 발표했다. 새롭게 후보에 오른 선수로는 그리피 주니어와 호프만 등 15명이 있다.

그리피 주니어는 198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22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타율 0.284와 630홈런 1836타점 1662득점 2781안타 출루율 0.370 OPS 0.907 등을 기록했다.

특히 그리피 주니어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인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1994년을 포함해 통산 홈런왕 4회.

통산 11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한 199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호프만은 1993년부터 역시 2010년까지 18년간 601세이브를 올리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수호신으로 군림했다. 세이브왕에는 총 두 차례 올랐다.

현재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상은 트레버호프만상으로 불린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상은 마리아노리베라상.

당초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활약하며 후보 자격을 갖춘 박찬호는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후보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명예의 전당 입회는 BBWAA 투표에서 75% 이상을 득표해야 가능하다. 투표 결과는 2016년 1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가 동시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영광을 누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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