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비밀정원’의 문이 열린다

입력 2015-11-11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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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과 8일, 또 한 번 ‘비밀정원’의 문이 열린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크로스오버 듀오 시크릿가든(Secret Garden)이 7일과 8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음악 팬들을 기다린다.

은은하고 평화로운 겨울밤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시크릿가든이 데뷔한 지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건반 연주자이자 작곡자인 롤프 러블랜드,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쉐리가 빚어내는 음악은 북유럽 특유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성을 갖고 있다.

한번 들으면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기억하는 멜로디, 북국의 오로라처럼 영롱한 빛깔을 지닌 음색은 신비롭기만 하다.

오보에, 하프, 만돌린 등을 연주하는 세션 연주자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무대를 보고 있으면 말 그대로 ‘비밀정원(시크릿가든)‘에 들어서는 기분이 든다.

199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시크릿가든에게 우승을 안겨 주었던 곡 ‘녹턴‘, 조쉬 그로번 웨스트 라이프 등이 연주해 더욱 알려진 ‘You raise me up‘, 바리톤 김동규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제목으로 부른 ‘Serenade to Spring‘ 등을 이번 연주회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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