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사진제공|SM C&C
나름 이유가 있다.
우선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그녀는 예뻤다’가 11일 종영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객주’는 6.9%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지난달 8일 방송한 6회부터 5일 13회까지 평균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어 고정 시청층을 확보해가고 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이제 막 전개되기 시작하면서 시청률 상승의 가능성도 높여가고 있다.
‘객주’는 절대 ‘쪽대본’을 용납하지 않으며 항상 3주 분량의 대본이 미리 나온다.
연기자들은 캐릭터 분석 등 대본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더 완성도 높은 연기를 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NG를 최소화하기 위한 리허설도 많이 진행한다.
이는 장혁, 유오성, 김민정, 한채아 등 주인공뿐만 아니라 엑스트라 등 보조출연자들도 해당한다.
특히 연출자 김종선 PD는 보조출연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아끼지 않고 박수를 치는 등 연기자들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챙기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객주’ 촬영현장은 밤 10시면 종료된다.
보통 6박7일 또는 4박5일 일정으로 경상도 문경, 영주, 안동 등을 오가며 촬영하기 때문에 연기자들에게 이동거리에 따른 피로를 줄여주기 위해 밤샘촬영을 지양하자는 것이다.
그야말로 보기 드문 현장이다.
제작진의 배려와 연기자들의 열정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다. 드라마 관계자는 “제작진, 주인공부터 엑스트라까지 모두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분명히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고 자신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