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권율, 생방송 처음이라더니…‘물 만난 물고기’

입력 2015-11-15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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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권율, 생방송 처음이라더니…‘물 만난 물고기’

배우 권율이 tvN ‘SNL 코리아6’의 메인 호스트로 나서 제대로 웃겼다.

그는 14일 방송된 ‘SNL 코리아6’에서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였다. ‘식샤를 합시다2’를 패러디한 ‘식샤 좀 합시다’는 물론 영화 ‘검은사제들’ 콘셉트를 따온 패러디 콩트까지 빈 틈 없는 열연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고 반듯한 얼굴로 선보인 반전 연기들에 시청자들을 반하게 했다.

남자 애인이 된 사무관부터 음란마귀에 씌인 퇴마 선생까지 뺄 줄 모르는 고퀄리티 연기는 생방송을 가득 채웠고, 야외서 촬영된 에피소드 ‘권율의 열정시대’는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권율의 진짜 연기 열정까지 엿볼 수 있게 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단역 ‘짝퉁 소방차’부터 ‘비스티 보이즈’ 호스트3에서 ‘명량’ 이순신 아들까지 그가 선보여온 배역들에 대한 애정까지 느껴진 에피소드는 배우 권율의 가치까지 되돌아보게 하기도.

이처럼 웃음과 퀄리티 모두를 잡은 권율의 ‘SNL 코리아6’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장하고 싶은 레전드 편”이라는 큰 호응을 얻으며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또 방송 중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웃기는 것까지 소질 있는 배우 권율은 최근 한예리와 호흡을 맞춘 로맨스 영화 ‘최악의 여자’의 촬영을 마치고 또 다른 매력 발산을 대기하고 있다. 이어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손현주와 함께 영화 ‘사냥’ 통해 배우로서의 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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