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실업팀 최강자 가린다

입력 2015-11-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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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린다. 이현일(사진)을 비롯해 국내 실업 및 대학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포츠동아DB

2015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린다. 이현일(사진)을 비롯해 국내 실업 및 대학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포츠동아DB

■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 대학·일반부 오늘부터 ‘7일간의 열전’

국가대표선수들 국제대회 출전으로 불참
대학부·일반부 총 45개팀 약 380명 참가

국내 실업 및 대학 배드민턴의 한 시즌을 마감하는 2015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린다. 국내배드민턴의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경연장이다.

한국의 올림픽 효자종목인 배드민턴은 3월 강원도 화천군에서 봄철종별대회, 7월 강원도 춘천에서 이용대(삼성전기), 성지현(MG새마을금고) 등 국가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한 여름철종별대회를 각각 열었다. 가을철종별대회는 8월과 9월 초등부와 중고등부가 먼저 펼쳐졌고, 이번에 실업팀과 대학팀이 7일간 열전을 치른다.

가을철종별대회는 실업선수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가 큰 대회다. 특히 국가대표선수들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위해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차세대 유망주들에게는 값진 기회의 장이다. 또 지난해에는 배드민턴 세미프로의 첫 단계인 코리안리그 파이널 대회가 12월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1·2차 대회와 파이널 대회가 모두 무산됨에 따라 이번 가을철종별대회가 모든 실업팀이 참가해 겨루는 마지막 결전장이 됐다. 국가대표선수들은 홍콩오픈슈퍼시리즈(17∼22일)와 마카오오픈 그랑프리골드(24∼29일)에 참가하고, 올해를 마감하는 2015 BWF 슈퍼시리즈 파이널(12월 UAE 두바이 개최 예정)을 준비하느라 부득이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올해 대회에는 대학부와 일반부에서 총 45개팀, 약 38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이 모두 펼쳐진다. 20일 올해 마지막 챔피언팀을 결정하는 일반부 단체전 결승이 열리고, 23일 개인전 각 부문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에는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소속팀에서 ‘노익장’을 과시한 이현일(35)이 이끈 MG새마을금고가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에선 신예들의 활약 속에 KGC인삼공사가 정상에 올랐다. 남녀 대학부에선 한체대와 인천대가 각각 패권을 차지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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