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전북, 21일 홈경기서 우승트로피 들어올린다

입력 2015-11-19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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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챔피언 전북현대에 대한 우승 시상식이 돌아오는 주말인 21일 토요일 성남FC와의 경기 종료 직후 전북의 홈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거행된다.

전북은 지난 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은 전북의 마지막 홈경기인 21일 오후 3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전북과 성남의 경기 종료 직후 개최되며 전북에는 우승 트로피와 우승 메달, 우승 상금 5억 원이 수여된다.

전북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는 KBS1TV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전북 구단은 이날 우승 시상식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관중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전북 이동국의 막내아들 ‘대박이(본명 이시안, 1세)’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대박이는 이동국과 다섯 명의 자녀가 출연중인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의 막내아들이자 ‘아기보살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시작에 앞서 대박이가 직접 그라운드에서 매치 볼을 심판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K리그 구단 중 처음으로 2016년 새 유니폼도 공개된다. 전북은 매년 마지막 홈경기에 다음 시즌 유니폼을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현재 올 시즌 관중 2위인 전북은 이번 마지막 홈경기에서 시즌 관중 1위를 달성하기 위해 2만 3873명을 넘어서는 관중을 유치해야 한다.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연고 구단이 아닌 지역구단에서 관중 1위를 달성한 것은 2003년 대전이 마지막이다.

전북 구단은 전주시민들에게 홈경기를 알리기 위해 구단 직원들은 물론 선수단까지 발품을 팔고 있다.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홍보 전선에 뛰어들어 1주일 동안 15여 차례의 홍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모기업 현대자동차에서는 관중 동원을 위한 지원 사격으로 신형 아반떼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전북 팬들로 구성된 전북 후원의 집 등 여러 업체와 팬들도 자체적으로 전북의 우승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걸고 마지막 홈경기를 알리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청을 비롯한 전주시청은 우승 축하 배너와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전라북도민과 전주시민들에게 전북의 우승과 마지막 경기를 함께 홍보하며 관중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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