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 300억원 상당 주식 기부

입력 2015-11-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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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사진)이 19일 오뚜기 보유 주식 3만주(약 300억 상당)를 공익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함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60만543주에서 57만543주로 줄었다. 오뚜기는 그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해왔다. 오뚜기 창업자인 함 명예회장은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에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오뚜기는 선천적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20년 동안 꾸준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후원 인원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 재활시설도 지원 중이다. 2012년부터 장애인재활재단에 주요 선물세트조립 등을 위탁하고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함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아들 함영준 회장에게 회사 경영권을 넘겨줬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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