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중국시장 공략 “송년 프로그램부터”

입력 2015-11-20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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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 동아닷컴DB

현지 방송출연…내년 1월 베이징 콘서트

가수 백지영(사진)이 연말부터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2월 후난위성TV 설 특집 ‘춘제완후이’에 출연하며 중국 활동의 ‘워밍업’을 끝낸 백지영은 연말부터 다시 현지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콘서트를 벌이며 본격 활동에 나선다.

우선 백지영은 12월 중 한 유력 방송사의 특집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해당 프로그램이 미리 예고하지 않는, 깜짝 출연 방식이다. 이에 백지영 측은 해당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송년 특집프로그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년 1월17일엔 중국 베이징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현지 첫 단독콘서트이지만 중국인들을 위한 레퍼토리는 이미 충분하다. 한국 드라마 ‘시크릿 가든’ ‘아이리스’ ‘옥탑방 왕세자’ ‘구가의서’ 등 그가 부른 삽입곡이 현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 출신 톱스타 허룬둥(하윤동)이 ‘총 맞은 것처럼’을 리메이크해 크게 히트하면서 백지영은 해당 노래의 원곡 가수로도 유명하다. 작년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극중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공연, 행사, 방송 출연 등 요청을 받아온 백지영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중국어를 배우며 현지 활동을 준비해왔다. 내년 1월 콘서트 이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6일부터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 진행을 맡은 백지영은 라디오 DJ로도 호평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컴백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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