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송새벽 “10kg 찌웠다 빼는 중…삼시세끼 도시락 외로워”

입력 2015-11-20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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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송새벽이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송새벽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도리화가’ 인터뷰에서 “‘도리화가’ 때에 비교했을 때 지금 10kg 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5kg 정도 찌운 상태였는데 ‘도리화가’ 때문에 5~6kg을 더 찌웠다. 촬영 끝나고 다음 작품 때문에 10kg 정도 뺐다”며 “이종필 감독이 ‘김세종 선생의 얼굴이 날카롭다기보다 수더분한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나 또한 그 모습이 김세종 선생에 가깝겠다 싶더라. 그래서 찌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새벽은 “살을 찌우는 것도 보통이 아닌 일이더라. 먹기 싫은데 계속 먹어야 했다. 속이 안 좋으니까 숙면을 못 했다. 빼는 것과 비슷하게 힘들었다”며 “지금도 빼고 있다. 운동하면서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 체중 관리할 때 운동이 1~20%고 음식이 8~90%이라더라. 식단 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삼시세끼 도시락을 싸고 다니면서 먹고 있다. 원래 요리를 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트레이너 선생님께 식단을 배웠다”며 “이렇게 해먹은지 두달 정도 됐는데 혼자 먹기 힘들다. 심심하고 외롭다”고 고백했다.

이어 “식단 조절뿐 아니라 운동도 매일하고 있다. 산에 가거나 헬스장에 간다. 원래 북한산을 자주 갔는데 몇 년 다니니까 재미가 없더라. 청계산 등 곳곳의 산을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숨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판소리 대가이자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 역은 류승룡이 소화했다. 홍일점이자 여류소리꾼 진채선은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연기자 배수지가 열연했다. ‘동리정사’의 소리선생 ‘김세종’은 송새벽이 맡았으며 이동휘와 안재홍이 ‘동리정사’의 문하생으로 함께했다.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도리화가’는 11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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