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상징하는 낱말은? 한국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한글’

입력 2015-11-20 14: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을 상징하는 낱말은? 한국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한글’

한국을 상징하는 낱말로 ‘한글’, ‘열정’, ‘통일,’ ‘희망’ 등이 손에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70년을 맞아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다움의 핵심가치를 모으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두 달여 간 진행한 ‘한국다움’ 찾기 낱말(키워드) 이벤트에 해외 참여 1만 6천여 건을 포함, 총 126만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19일 전했다.

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이하 ‘전통 낱말’), 2015년, 오늘의 대한민국을 담아 낼 수 있는 한마디(이하 ‘현재 낱말’), 2045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이하 ‘미래 낱말’) 등에 관한 의견을 받아본 결과 국문과 영문을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낱말들이 모였다.

접수된 전체 낱말 중에 ‘전통 낱말’은 한글, 아리랑, 한복, 김치, 역사, 아름다움 등 문화적 자산과 이를 표현한 낱말 등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한글’은 ‘전통’, ‘현재’, ‘미래’ 낱말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열정’은 ‘현재’와 ‘미래’의 한국다움에 대한 주요 낱말로 도출됐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한국인의 ‘열정’은 케이-팝, 한류, 발전, 정보기술(IT) 강국, 노력, 끈기, 뚝심 등 종합 30위권 내 다른 낱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지닌 것으로 볼 수 있었다.

‘통일’은 ‘미래’의 한국다움에 대한 낱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이 하나 되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희망’은 ‘통일’에 이어 ‘미래’의 한국다움을 나타내는 두 번째로 많이 꼽혔다. 이는 우리 민족의 긍정성과 낙관주의,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남성은 ‘미래 낱말’로 ‘통일’을, 여성은 ‘희망’을 가장 많이 꼽아 미래의 ‘한국다움’에 대한 생각 차를 보였다.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낱말 분석과 공모 수상작들은 앞으로 대학, 도서관, 박물관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서 전시와 토크콘서트 등의 다양한 형태로 소개될 예정”이라며 “‘국민과 함께 찾은 한국다움’을 다시 국민들과 공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문화체육부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