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 신은정·곽동연 “피로 시작하고 끝난 드라마”

입력 2015-11-20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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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 다섯 번째 작품 '아비'는 피로 시작해서 피로 끝났다.

신은정은 '아비'에서 입시 대리모 민지혜 역을 맡았다. 남편 없이 두 아이를 키운 민지혜의 자식들은 하버드와 입시 명문 일강고에 재학 중이다. 그는 자녀를 잘 키웠다는 명성으로 고액의 보수를 받으며 부유층 입시 대리모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엄마가 아닌 여자 민지혜는 여리고 유약한 사람이다. 그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괴로워한다.

곽동연은 지선우 역을 맡았다. 민지혜(신은정)의 아들인 지선우는 입시 명문 일강고 1학년 학생이다. 감성보다는 이성이 발단한 그는 효율과 최적, 두 가지로 살아가는 냉철한 인물이다. 엄마의 살인을 알게 되고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20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세 번째 작품 '아비' 기자간담회에서 신은정은 "우리 드라마는 피로 시작해서 피로 끝났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곽동연 역시 "신은정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 공유했는데 그날 악몽을 꿨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은정은 "곽동연은 같이 호흡 맞춘 배우 중 가장 어리다"며 "눈만 봐도 통해서 감정 표현에 수월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아비'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여자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1일 밤 11시3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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