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들’ 권민중 “사회문제? 외면하려 했었는데…작품 통해 돌아보게 돼”

입력 2015-11-20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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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들’ 권민중 “사회문제? 외면하려 했었는데…작품 통해 돌아보게 돼”

배우 권민중이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 ‘위선자들’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이 쏠렸다.

20일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위선자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권민중, 최할리, 신소미, 경준, 김진홍 감독이 참석했다.

권민중은 ‘위선자들’에서 드라마 보다 뉴스에 더 많이 나오는 여배우 ‘조진아’ 역을 맡아 이 시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권민중은 ‘정의 열사’ 여배우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권민중은 “솔직히 사회 뉴스들을 보면 마음이 안좋아서 깊이 생각하려고 하지 않았다. 외면하려고 했던게 솔직한 마음이었다”며 사회 문제에서 거리를 뒀던 사실을 털어놨다.

권민중은 이어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민중은 “지금까지 영화 속에서 여배우를 연기한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라며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다보니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극중 조진아처럼 평소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며 자신과 닮은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선자들’은 부당한 권력의 압박으로 성상납을 강요당한 여대생이 그 책임과 원인으로 국가를 지목해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된 ‘생방송 끝장 토론’을 담아낸 영화다.

‘위선자들’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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