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A.P6. 동아닷컴DB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MAP6가 10일 첫 음반을 내고 순항하면서 가요 관계자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MAP6는 2012년 데뷔해 2014년 3월까지 1년에 2장씩 음반을 냈던 남성 5인조 에이프린스를 ‘리모델링’한 그룹이다.
다섯 멤버 중 4명이 에이프린스였고, 15개월간의 맹훈련을 통해 팀 콘셉트와 이름을 바꿔 새롭게 데뷔하게 됐다.
이들처럼 그룹 가수가 이미 한 번 데뷔했다가 빛을 보지 못하고, 침체기를 보내다 이름과 일부 멤버를 바꿔 새롭게 데뷔한 ‘재건 그룹’의 사례가 몇 차례 있었지만, 대부분 가능성만 보인 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10일 첫 싱글 ‘스톰’을 발표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 MAP6는 차트 순위는 높지 않지만 급속도로 팬덤을 확장시켜가며 가요계 ‘무서운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엄청난 연습량을 느끼게 하는 멤버들의 입체적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음악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선 ‘차세대 보이그룹’이란 칭찬을 받고 있다.
에이프린스 시절의 소년 이미지를 벗고 강인한 근육질 남성으로 변신한 것에서도 강렬한 변신을 느끼게 한다.
현재 활동 중인 남성그룹 루커스는 삼총사, 엑스파이브를 거쳐 현재의 팀이 됐고, 여성 4인조 베스티는 멤버 세 명이 EXID 출신이다. 이들 역시 새로운 각오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