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한국 초연 무대에서 압도적인 비주얼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던 ‘샤큘’ 김준수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는다는 소식이다.
또한, 초연 당시 함께 열연했던 박은석이 뮤지컬 ‘드림걸즈’, ‘왕세자실종사건’, ‘씨왓아이워너씨’ 등의 활약에 이어 이번 2016 ‘드라큘라’에서는 더블 캐스트로 무대에 올라 카리스마 있는 ‘드라큘라’를 선보인다.김준수가 2년 만에 다시 ‘드라큘라’로 돌아온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하여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데스노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맡는 배역마다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수는 2014년 뮤지컬 ‘드라큘라’를 선택하고 압도적인 비주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여 화제몰이를 했었다.
뮤지컬 ‘드라큘라’초연 당시, 김준수는 기존의 ‘드라큘라’가 가지고 있는 어둡고 무서운 이미지를 벗어나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더욱 인간적인 뱀파이어”를 표현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했다. 그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객석을 장악하며 “드라큘라가 가진 ‘마성(魔性)’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김준수와 ‘드라큘라’ 캐릭터가 만들어낸 엄청난 시너지 덕분에, 뮤지컬 <드라큘라>는 티켓 오픈마다 각 예매처 서버를 다운시키고 약 2개월의 공연 기간 동안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급 흥행 신화를 기록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김준수의 출연작 중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2016년 재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샤큘’의 귀환에 관심이 쏠렸다. 뮤지컬 ‘드라큘라’ 최종 캐스팅이 확정되자 김준수는 “2016년 첫 행보로 각별한 애정이 있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벅찬 각오를 전했다. 그는 역사적인 한국 초연 무대에 이어, 다시 한번 뮤지컬 ‘드라큘라’를 통해 매혹적인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