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발라드’ 우현영 안무감독 “배우들의 마음과 열정과 뜨거움이 하나로”

입력 2015-11-25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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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 발라드’ 우현영 안무감독 “배우들의 마음과 열정과 뜨거움이 하나로”

우현영 안무감독이 ‘머더 발라드’안무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2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머더발라드’(연출 김영아·제작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프레스콜에서는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주요 배역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우현영 안무감독은 “안무라고 생각하고 만든 동작은 없다. 연출, 음악 감독 그리고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연기에 해가 되지 않은 부분에서 중점을 둬 안무를 짰다. 연습실도 지금과 같은 구도를 재현해 드라마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인 무대, 바, 당구대 등 우리가 쓰는 무대가 약 4개다. 안무하는 데 결코 쉬운 무대는 아니지만 배우들이 열심히 동참해서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라며 “특히 배우들이 자신들이 춤을 못 춘다고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내가 연기를 배운다는 느낌으로 움직임을 연구했다. 이번에는 동작 하나 하나가 배우들의 마음과 열정과 뜨거움이 하나로 어우려져서 만든 춤이다. 제게는 감정적인 사치일 수 있는데 아름답고 예술적으로 표현하도록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머더발라드’는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 맨하튼 씨어터 클럽에서 초연되어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2013년 11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이 공연된 바 있다. 파워풀한 락음악,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만의 흡입력 있는 전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커튼콜은 브로드웨이 팀과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이루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매력적인 남자 ‘탐’ 역은 김신의, 강태을, 주종혁이 고뇌에 빠진 고독한 눈빛 연기로 영화와 같은 한 장면을 완성시켰으며, 탐과 마이클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여자 ‘세라’로 분한 가희, 이정화, 박서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와 같은 섹시한 자태를 선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로맨티스트 남편 마이클 역은 박한근, 이선근, 임별이 맡았으며 비밀을 가지고 있는 내레이션 역은 홍륜희, 정연, 장은아, 소정화가 참여한다. 11월 21일부터 2월 6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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