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주연 ‘장영실’, 미리보는 키워드 3

입력 2015-11-25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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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 세종, 천문학'

KBS1 대하역사과학드라마 ‘장영실’ 측이 방송을 앞두고 세 가지 키워드를 공개했다.

장영실은 천한 관노 출신이다. 주변의 천대 속에서도 호기심과 의지를 포기하지 않은 한 어린 관노가 과학적 업적을 일궈내기까지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드라마다. 특히 금수저와 흙수저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2015년의 대한민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종대왕은 신분제가 엄격했던 조선 시대에 사대부들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장영실을 발탁했던 인물이다. 장영실의 순수한 열정을 꿰뚫어 본 세종대왕은 장영실이 조선이 문명국으로 가는 토대를 만들어 줄 적임자로 확신했다. 장영실의 천재성이 세종을 만나 꽃피웠고 두 사람이 이룩한 업적은 500년을 존속한 조선의 바탕과 표준이 됐다.

장영실은 세종대왕의 명을 받들어 천문 기구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업이 주요 기반이었던 조선 사회에서 천문학은 백성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문이었다. 시계사의 혁명으로 불리는 자격루를 비롯해 천상시계 옥루는 장영실이 남긴 희대의 발명품이다. 뿐만 아니라 태양과 달의 운행을 완벽하게 재현한 혼천의, 혼상 등 수많은 천문기구들을 제작했고 금속 활자 발명에도 참여했다.

드라마 '장영실'은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주인공으로 출연, KBS ‘강력반’ 이후 5년 만에 선택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다. 내년 1월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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