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오스마르가 K리그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최초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달성했다.
오스마르는 울산과의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항전까지 3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올 시즌 유일한 필드 플레이어 풀타임 출전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포항과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오스마르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번 오스마르의 K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은 1983년 리그 출범 이후 54번째로 달성한 것이며,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중 최초의 기록이다. 더욱이 30경기 이상 풀타임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로 범위를 좁혀보면 K리그 33년 동안 강재순(1989년, 40경기), 임종헌(1989년, 40경기), 최영일(1993년, 35경기), 조성환(2000년, 43경기), 김기동(2002년, 35경기)에 이어 6번째로 거둔 대기록이다.
올 시즌 K리그 2년 차를 맞이한 오스마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FC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FA컵에서 FC서울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 하며 2012년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더불어 FA컵(3경기), AFC 챔피언스리그(7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무려 48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는 등 오스마르는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