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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불의의 사고로 병상에 있는 차영화 코치를 돕기 위해 일일호프와 바자회,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IA타이거즈 구단과 선수단 상조회는 오는 12월5일 오후 8시부터 12시(자정)까지 광주 남구 진월동 빅스포 2층 ‘메이시앙’에서 ‘차영화 코치 돕기 일일 호프’를 연다. 단, 미성년자는 오후 10시까지만 출입할 수 있으며 주류 판매도 하지 않는다.
이번 일일호프에서 선수단은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친다. 먼저 빅스포 정문에서 선수들이 돌아가며 사인회와 사인볼 판매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수단은 유니폼을 입고 서빙을 하며 포토타임과 선수단 애장품 경매 행사를 통한 모금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선수단은 또한 일일호프 행사와 동시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사인회를 갖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롯데백화점 광주점 9층 행사장에서 신종길, 윤석민, 양현종, 심동섭, 한승혁 등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팬 미팅 식사 시간을 갖는다. ‘저녁식사 경매 이벤트’에 참가를 신청한 팬들과 선수들이 식사를 하며 식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차영화 코치 돕기 모금으로 기부된다. 저녁식사 경매 이벤트는 구단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단은 각종 기념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 전액을 차영화 코치 돕기에 쓸 예정이다.
상조회장인 이범호는 “차영화 코치님이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나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팬들이 찾아오셔서 코치님이 쾌차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