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변요한이 번쩍 날아오른다.
“어이 이인겸 따까리”라는 한 마디로 열혈 시청자들은 일주일을 애태우며 기다렸다. 현(現) 삼한제일검과 훗날의 삼한제일검으로 알려진 두 무사의 대결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속 길태미(박혁권 분)과 이방지(변요한)의 결투 이야기이다.
30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17회에서는 삼한제일검 자리를 두고 최후의 대결을 펼치는 길태미와 이방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미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두 무사의 화려하면서도, 아슬아슬한 최후의 결전 장면이 공개된 상황. 사진만으로도 압도적인 긴장감과 영상미를 암시한 이번 결투 장면은 일주일을 기다려온 시청자의 기대감을 극대화시켰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최후의 결투 중 한 축을 맡고 있는 이방지 역의 변요한이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변요한은 극 중 ‘바람과도 같은 검객’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몸에 와이어를 매단 채 공중으로 번쩍 날아오르는 것은 물론, 무거운 칼을 손에 든 채 결투의 상대인 박혁권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까지. 사진마다 ‘무사 이방지’의 매력과 캐릭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배우 변요한의 포토제닉함이 오롯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길태미와 이방지의 결투 장면은 무려 이틀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극 전개에 매우 중요한 장면인 만큼 제작진, 배우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이방지 역의 변요한은 평소부터 액션 연습에 구슬땀을 흘려왔던 배우다. 이번에도 제작진의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