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더 파이널’ 제니퍼 로렌스 “강렬한 결말, 만족스럽다”

입력 2015-12-02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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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의 히로인, 캣니스 역의 제니퍼 로렌스가 자신의 캐릭터부터 영화 속 메시지까지 모든 것을 공개했다.

개봉 2주차에 국내 상영작 외화 1위, 전세계적으로 4억4000만 불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의 주인공이자, 4부작 시리즈를 이끌어 온 히로인 캣니스 역의 제니퍼 로렌스. 그가 자신의 캐릭터와 시리즈의 최종편에 대해 직접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헝거게임’ 4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이 최정예 요원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니퍼 로렌스는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알려져 있었으나 ‘헝거게임’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2014년 전세계 여배우 중 수입 1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액션 여배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 제니퍼 로렌스는 캣니스를 연기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정말 흥미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좋은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나의 인생에도 매우 멋진 일”이라고 마지막 시리즈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로 캣니스를 떠나 보내는 제니퍼 로렌스는 “끝은 섭섭하지만 캣니스가 가장 유망한 시점에 떠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그녀는 최종편의 캣니스에 대해 “처음에는 단순히 가족과 자신을 지키려고 싸움을 시작했지만 점점 시야가 넓어지고 각 구역의 좌절감 넘치는 현실을 알게 된다. 이전에는 마지못해 싸우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꺼려하는 영웅이었지만 점차 자신의 영향력을 깨닫게 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자 그 책임감을 떠안기로 결심한다”며 내면의 변화와 성장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편에 대해서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모든 일들의 매듭을 짓는 역할을 한다. 정말 강렬하고 만족스러운 결말”이라 소개하는 한편,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액션 장면에 대해 “‘헝거게임: 더 파이널’의 액션신은 엄청나다. 축축한 터널에서,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물을 잔뜩 머금어서 20파운드는 족히 나가는 장비를 메고 액션을 소화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그런 덕분에 관객들에게도 더욱 현실감 넘치게 보여질 거라고 믿는다”고 말해 전편과는 차원이 다른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상케 했다.

‘헝거게임’ 시리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캣니스는 세계를 뒤바꾸는 사람의 한 예시다. 그녀는 자유롭고 평범한 소녀였지만 세상을 뒤바꿨다. 두려움을 뒤로하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라고 말한 제니퍼 로렌스는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이해력으로 복잡하게 변화하는 캣니스를 완벽히 소화했다. 평범한 소녀에서 영웅으로, 날카롭고 치열한 리더로 변화하는 캣니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최종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을 남기고 있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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