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프라이스 넘나?… 6년-평균 3200만 달러 예상

입력 2015-12-02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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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데이빗 프라이스(30)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간 2억 1700만 달러에 계약한 가운데 잭 그레인키(32)가 더 많은 연평균 금액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짐 보든은 2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인키가 6년간 연평균 3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레인키가 윈터미팅 기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48시간 내에 선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윈터미팅은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이는 총액으로 따지면 1억 9200만 달러. 프라이스보다 적은 금액. 하지만 연평균 3200만 달러는 프라이스의 3100만 달러를 뛰어 넘는 수치다.

또한 연평균 32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연평균 금액이다. 현재까지는 미겔 카브레라(32)와 프라이스의 3100만 달러가 최고 기록이다.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에 따라 FA 자격을 얻었다. 확실한 마운드 보강을 할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여러 구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22 2/3이닝을 던지며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이는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또한 그레인키는 LA 다저스에서의 3년간 92경기에 선발 등판해 602 2/3이닝을 던지며 51승 1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그레인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는 그레인키를 잔류시켜야 기존 전력의 누수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할 투수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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