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1200만 달러’ 박병호, 기대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

입력 2015-12-02 09: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병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최고의 거포’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을 마친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이 기대보다 적은 금액에 사인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 NBC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슬러거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기본 4년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달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를 써내 단독 교섭권을 따냈다.

이 매체는 포스팅과 연봉 총액 2485만 달러(약 288억 원)의 계약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전했다. 예상보다 상당히 적은 금액이라는 평가.

앞서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500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에도 4년간 1100만 달러의 조건을 따냈다. 하지만 박병호는 포스팅 금액과 연봉 총액의 차이가 거의 없다.

2012년 류현진(LA다저스)의 경우에도 포스팅 응찰액 2573만7737달러에 이어 6년 총액 3600만달러에 계약을 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에게 예상보다 작은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