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트럼보, 볼티모어로 이적… 2년 새 3번째 트레이드

입력 2015-12-02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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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럼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속전속결이다. ‘우타거포’ 마크 트럼보(29,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마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2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과 볼티모어가 트럼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대가는 스티브 클레벤저.

앞서 시애틀은 트럼보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고, 오는 4일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트럼보는 곧바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트럼보는 지난 2010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어 트럼보는 지난 시즌 도중 애리조나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고, 2016시즌 부터는 볼티모어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 유력하다.

트럼보는 장타력을 갖춘 선수. 하지만 타격의 정확성이 떨어진다. 지난 시즌에는 142경기에서 타율 0.262와 22홈런 출루율 0.310 OPS 0.759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6년차이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것은 지난 2012년으로 LA 에인절스에서 타율 0.268와 32홈런 95타점 OPS 0.808 등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트럼보는 2016시즌이 마지막 연봉조정신청 시즌이다. 지난 시즌 연봉은 690만 달러였고, 이번에는 900만 달러를 넘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볼티모어에서 시애틀로 가게 된 클레벤저는 포수 겸 1루수로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나서 타율 0.287와 2홈런 OPS 0.74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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