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애리조나에 ‘밀러-폴락’ 맞교환 또 거절 당해

입력 2015-12-02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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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 밀러-A.J. 폴락.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파이어세일을 하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계속해 셸비 밀러(25)를 보내는 대신 A.J. 폴락(28)을 요구했지만, 또 다시 거절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계속해 애리조나에 밀러를 보내는 조건으로 폴락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밀러는 지난 시즌 애틀란타로 이적해 33경기에서 205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문제는 3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17패를 당한 것.

최악의 불운이라 불릴 만 했다. 밀러는 5월 18일 5승(1패)을 거둔 뒤 9월 28일까지 0승 16패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6승째를 따냈다.

이후 밀러는 애틀란타의 파이어세일의 여파로 또 다시 트레이드 대상에 올랐고, 총 15개 팀의 관심을 받으며 오프 시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밀러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었으나 자유계약(FA)선수로 풀릴 때 까지 아직 세 시즌이나 더 남았고, 애틀란타 이적 후 기량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밀러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마운드 보강을 원하는 팀에게는 절호의 찬스.

하지만 애틀란타는 여러 팀의 제안을 거부하고 계속해 애리조나의 폴락을 원하고 있다. 선발 투수를 급구하고 있는 애리조나로써도 폴락은 내줄 수 없는 선수다.

폴락은 지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315와 20홈런 76타점 111득점 192안타 출루율 0.367 OPS 0.865 도루 39개 등을 기록했다. 또한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당초 애리조나가 밀러의 트레이드를 요구할 당시 애틀란타가 폴락을 지명한 것은 거부의 뜻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는 완곡한 거부의 뜻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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