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불법·폭력 시위, 단호히 대처…악순환 끊겠다”

입력 2015-12-02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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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제41대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취임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첫 강조사항으로 공안역량의 재정비의 필요성을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검찰청 별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한 뒤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첫 번 째 과제로 공안역량 재정비 계획을 밝혔다.

김 총장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는 국가 존립과 발전의 근간임을 명심하고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효율적 수사체계 구축과 적극적 수사로 체제전복 세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건전한 시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집회·시위 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이를 선동하고 비호하는 세력까지 철저히 수사해 불법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폭력 시위 행태가 용인의 한도를 넘어섰다. 불법과 폭력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다. 불법·폭력 시위사범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형사상 처벌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등 모든 대응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김총장은 검찰의 특별수사 역량이 떨어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부패사범 수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효율적인 수사시스템을 강구하고 특별수사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새가 알을 부화시키듯이 정성스럽게, 영명한 고양이가 먹이를 취하듯이 적시에 신속하게 부정부패 수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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