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김수현 “장희진 내가 죽였다”…진짜 살인범 맞나?

입력 2015-12-02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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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김수현 “장희진 내가 죽였다”…진짜 살인범 맞나?

김수현이 장희진을 죽인 용의자로 체포됐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15회에서 한소윤(문근영)은 김혜진(장희진) 혼령과 만나 결정적 단서 찾기에 나섰다.

이날 한소윤은 서유나(안서현)에게서 상자를 받은 뒤 김혜진 꿈을 꿨고 그의 손톱이 상자에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꿈 때문에 조사를 하기는 불가능했다. 마침 목재소 남 씨(김수현)가 김혜진 실종 당일 목재소에 왔었다는 하이패스 기록을 입수한 경찰은 남 씨가 작품을 가지러 왔었다고 내민 자료가 바로 문제의 그 상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국과수에 상자를 의뢰했다.

그러나 남 씨는 돌아온 적이 없었다. 경찰이 돌아간 뒤 남 씨는 아내에게 “처가에 다녀온다고 하더니 여길 온거냐. 결국 9월 15일에 그 여자를 만났다는 거잖아”라며 "당신은 여기 오지 않은 거다. 난 어차피 건강도 좋지 않다. 우리 다인이 당신이 지켜야 한다”고 자신이 모두 뒤집어 쓰겠다고 밝혔다. 국과수 결과는 김혜진 유전자와 일치했고, 경찰은 남 씨를 곧바로 체포했다.

남 씨는 파브릭병 환자 모임에서 김혜진을 만났다면서 집요하게 자백을 강요받았다며 자신이 죽였다 말했다. 남 씨는 김혜진에게 “어린 딸이 있다”고 읍소했지만, 김혜진은 “당신 딸만 소중하냐. 당신 때문에 짓밟힌 많은 딸들은 어쩌냐. 당신 때문에 낳아준 어머니에게 괴물 취급 당하는 나는 어쩌냐”고 항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벌어진 일인데 어쩌냐. 돈이 필요한 거냐”고 말했고, 김혜진이 “똑같이 당해보라. 당신이 밝히지 않으면 내가 밝히겠다”고 하자 그를 목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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