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그레인키 놓친다면?… 사마자 영입 추진

입력 2015-12-03 07: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프 사마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마운드 보강을 원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잭 그레인키(32)를 놓쳤을 경우 제프 사마자(30) 영입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그레인키 영입에 실패할 경우 ‘플랜 B’로 사마자 영입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 특급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 프라이스와 그레인키가 주요 영입 대상이었다.

하지만 프라이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그레인키의 영입은 쉽지 않다. 그레인키에게는 연평균 3100만 달러 이상을 줘야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에게는 다음 계획이 필요한 것. 사마자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마자는 메이저리그 8년차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사마자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비운의 투수로 불린 뒤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해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사마자는 통산 254경기(131선발)에서 991 2/3이닝을 소화하며 다른 FA 투수들에 비해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그레인키 영입에 실패한 뒤 사마자와 계약한다면, 이는 기존의 마운드 보강 계획에서 상당부문 어긋나게 되는 것.

따라서 샌프란시스코는 우선 그레인키와의 계약에 총력을 다한 뒤 실패한다면 플랜 B를 생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마자를 영입한다면 추가 선발 투수 보강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이슨 스탁스는 3일 사마자가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계약 제의를 이미 받았다는 에이전트의 말을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