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대교 화재로 인한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절단사고로 인하여 안전진단이 완료될 때까지 차량통행 제한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밀 안전점검을 통해 통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야 통행을 재개한다는 방침으로 따라서 안전 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해결할 때까지 통행 제한은 계속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송악IC 양방향 13㎞ 구간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도공은 “통행 재개 시까지 38·39번국도 등 서해대교 부근 도로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니 평소 서해대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3일 오후 6시 10분경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 교량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도공은 “이번 사고는 낙뢰(추정)로 인한 화재로 목포방향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중 하나가 절단되고 2개가 손상을 입은 사고로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경부터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해대교 화재는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충남소방재난본부 등은 소방관 60여명, 장비 20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한편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소방경)이 오후 7시경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