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이경영-백윤식도 벗는데 내가 뭐라고”

입력 2015-12-04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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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별장 파티 신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백윤식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오픈토크에서 “영화에 파티 장면이 있는데 우민호 감독과 3박 4일 정도 철야 촬영을 했다. 좀 그렇고 그랬다”고 말했다.

해당 파티 신에서 백윤식은 이경영 김홍파 이엘 그리고 다수의 여성들과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했다.

우민호 감독은 “그 신이 가장 걱정됐는데 다들 열연했고 선생님들도 잘해주셨다”며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 조승우가 나중에 그 장면에 합류하는데 그 그림은 어떨지 또 걱정되더라”고 털어놨다.

조승우는 “그 장면은 아무 부담 없이 연기했다. 내가 뭐라고”라며 “선생님들이 벗는데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했다.

극 중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내부자들’에서 치밀한 계획으로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로 연기 인생을 대표할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또한 조승우는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 ‘관상’ 등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배우 백윤식은 ‘내부자들’에서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을 소화했다.

이병헌 조승우 그리고 백윤식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내부자들’은 3일까지 41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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