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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윤상의 단독콘서트 ‘Anthology’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윤상은 ‘Noodle Express’, ‘무지개 너머’, ‘후회’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곡을 마친 윤상은 “작년에 비해 올해 연말콘서트가 두 배로 늘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태어나서 처음 불러보는 곡들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너에게’, ‘한 걸음 더’, ‘My Cinema Paradise’, ‘넌 쉽게 말했지만’, ‘가려진 시간 사이로’ 등의 윤상만이 가진 음악적 색깔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쳤다.
또한 윤상을 주축으로 다빈크, 스페이스 카우보이가 결성한 프로듀싱 팀 원피스가 지난달 25일에 발표한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 첫 번째 싱글 ‘Let’s get it’의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윤상은 공연이 펼쳐지는 3일 동안 조금씩 다른 선곡으로 팬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매 공연마다 어쿠스틱 버전의 ‘이사’, ‘달리기’ 등을 선보였고 다빈크와 함께 ‘Waltz’, ‘RE:나에게’ 등을 선보이며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앙코르 곡도 팬들을 위해 날마다 다른 곡을 열창하며 공연을 찾은 관객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윤상의 ‘Anthology’는 최고의 음향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는 LG아트센터를 공연장으로 선택해 더욱 퀄리티 높은 무대를 만들어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공연 제목인 'Anthology‘에 맞게 무대를 책장 모양으로 꾸미고 공연 내내 곡과 어울리는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재생되며 곡의 분위기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윤상은 “쉬지 않고 5년 정도 콘서트를 하다 보니 날짜별로 곡들을 조금씩 바꿀 수 있는 여유도 생겼네요. 상상할 수 도 없는 일이였는데 매번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해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잊을만하면 부를 테니 와주세요. 계속해서 원피스와 개인적인 음악활동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세요”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상은 지난달 25일 다빈크, 스페이스 카우보이와 함께하는 프로듀싱 팀 원피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Let's get it’을 발매했다. 추후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곡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오드아이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