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제작사 델미디어, 中 CCTV 손잡았다…설 예능 프로그램 제작

입력 2015-12-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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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방송 제작사 델미디어가 국내 최초로 중국의 국영방송인 중국중앙전시대(中国中央电视台), CCTV와 예능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제작 계약을 맺은 프로그램은 ‘쭈이 하오더 리우 (最好的礼物)’ 가족 소통 예능 프로그램으로, 중국 최고의 스타가 일반인 가족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통해 행복을 선사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첫 시즌 방송은 2016년 2월 중국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에 맞추어 첫 방송을 시작하며, 매회 스타 출연자들은 중국최대의 영화배급,제작 및 엔터 기업인 화이브라더스 소속연예인들로 구성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방송시간대도 설 연휴 저녁 황금 시간대에 연속 편성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CCTV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한국의 제작사인 델미디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공감 할 수 있는 중국형 예능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기대하며, 시청률 상승과 CCTV 예능 콘텐츠 발전에 긍정적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델미디어 측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감수 하에 이번 계약을 진행 했으며, 사전제작을 통해 광고, 인터넷 판권을 소유할 수 있는 계약조건을 얻어내면서 한국 제작사가 중국 콘텐츠 플랫폼을 통한 수익 모델을 구축 할 수 있는 표준화된 한,중 콘텐츠 계약의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델미디어는 ‘위대한 탄생2’ ‘나가수3’ ‘이웃집찰스’ ‘어송포유’ ‘러브스위치’ ‘주먹이 운다-용쟁호투’ 등 지상파, 케이블에서 100편 이상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한 미디어 제작사이며, 이재용, 홍경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등의 연기자와 방송인이 소속되어 있는 연예기획사이기도 하다.

앞으로 델미디어는 중국 CCTV4의 ‘쭈이 하오더 리우 (最好的礼物) :최고의 선물’ 시즌2와, 중국지방위성 채널의 대규모 서바이벌 뮤직쇼 등 중국의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통한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준비 중이며, 한국과 중국의 연예기획사 업무협력을 통해 공연과 방송이 합쳐진 신개념 오디션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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