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황정민 “‘국제시장’과 또 다른 느낌…먹먹한 감정”

입력 2015-12-0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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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의 배우들이 관람 소감을 밝혔다.

먼저 황정민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이맘 때 ‘국제시장’ 기자시사회를 하면서 먹먹한 느낌을 받았다. 그것과 또 다른 먹먹한 감정을 느껴서 새롭다”고 말했다.

정우 또한 “먹먹함이 남아서 어리둥절하다. 역할 상으로도 그렇고 현장에서도 그랬듯 선배들의 예쁨을 많이 받아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조성하는 “뜨겁고 아름다운 영화가 나온 것 같다. 아프리카가 배경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인권은 “영화를 보다보니 촬영하면서 고생한 선후배 동료 그리고 스태프들의 흔적이 느껴지더라”고 소감을 남겼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먼저 황정민과 정우가 엄홍길 대장과 그의 후배 대원 박무택을 연기했다. 2006년 ‘사생결단’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9년 만에 ‘히말라야’를 통해 원정대의 둘도 없는 선후배 산악인으로 다시 만났다.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정상 공격조와 무전을 주고받는 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와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그리고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는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이 각각 소화했다. 이 외에도 김원해과 이해영, 전배수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과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그리고 원정대의 든든한 버팀목 전배수를 맡았다.

황정민과 ‘댄싱퀸’(2012)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이석훈 감독의 연출작 ‘히말라야’는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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