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황정민 “산악 영화 처음…이렇게 고생스러울 줄 몰랐다”

입력 2015-12-07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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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히말라야’에서 가장 고생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황정민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이렇게 고생스러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산악 영화는 모두 처음 접해보는 장르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레퍼런스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황정민은 “액션이나 멜로를 찍으면 모니터를 확인하면서 ‘이 정도면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판단하는 레퍼런스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 게 없어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먼저 황정민과 정우가 엄홍길 대장과 그의 후배 대원 박무택을 연기했다. 2006년 ‘사생결단’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9년 만에 ‘히말라야’를 통해 원정대의 둘도 없는 선후배 산악인으로 다시 만났다.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정상 공격조와 무전을 주고받는 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와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그리고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는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이 각각 소화했다. 이 외에도 김원해과 이해영, 전배수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과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그리고 원정대의 든든한 버팀목 전배수를 맡았다.

황정민과 ‘댄싱퀸’(2012)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이석훈 감독의 연출작 ‘히말라야’는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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