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대통령표창…한·미 대통령상 ‘기록’

입력 2015-12-07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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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유니버설뮤직

최근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명예교수로 위촉된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4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UN 세계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그의 공동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이 7일 밝혔다.

임형주는 이날 해외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한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최연소의 나이(만 29세)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임형주는 올해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같은 해 대한민국 대통령표창까지 받으며 한·미 양국의 대통령상 및 표창 모두를 수상한 한국 국적의 문화예술인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더욱이 만 29세의 최연소 수상기록도 함께 수립하게 돼 임형주 본인에겐 더욱 뜻 깊고 값질 수밖에 없다고 그의 소속사는 전했다.

또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개최되었던 ‘2015 제10회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도 임형주는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두 개의 상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임형주는 1998년 데뷔이후 현재까지 만 17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하고 성실하게 지속적인 재능기부와 더불어 그동안 무려 100억원이 넘는 고액을 기부해왔다. 아울러 2005년 10월 대한적십자사의 최연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한국 YWCA연합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의 대표적 자선봉사, NGO단체들의 홍보·친선대사로서 왕성한 나눔활동을 전개하는 등 문화예술인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사랑을 받아왔다.

임형주는 “2015년은 ‘UN 평화메달’을 수상한지 딱 5주년이 되는 해이자 내게는 기적과도 같은 특별한 일들이 많았던 뜻 깊은 해였는데, 올해 마지막을 더군다나 UN본부가 선포하고 지정한 ‘UN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에 이렇게 과분한 큰 상들을 수상하며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각국의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는 걸로 아는데 그런 훌륭하신 자원봉사자 분들을 대신하여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아울러 지난 17년이라는 시간 못지않게 앞으로 오래도록 재능기부와 나눔·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나가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3년여 만에 벌이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한창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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