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고든. ⓒGettyimages멀티비츠
정규시즌 승률 1위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FA 외야수 알렉스 고든(31) 영입 전쟁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고든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거론되고 있는 것.
세인트루이스의 좌익수는 맷 할리데이. 하지만 이번 FA 시장 야수 최대어로 불리는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고든은 지난 2007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 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9년단 1136경기에서 타율 0.269와 134홈런 523타점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104경기에만 나섰지만, 타율 0.271와 13홈런 48타점 40득점 98안타 출루율 0.377 OPS 0.809 등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든은 지난달 28일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 쥬리스 파밀리아에게 4-4 동점을 만드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이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4회 접전 끝에 1차전을 잡아냈고, 결국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또한 고든은 수비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을 만큼 출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고든과의 계약에 실패할 경우 FA 시장에서 헤라르도 파라(28)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