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비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파이어세일 논란을 겪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여전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선발 투수 트레이드를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각) 애틀란타가 셸비 밀러(25) 혹은 훌리오 테에란(24)을 놓고 애리조나와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애틀란타는 밀러 영입을 원하는 애리조나에 외야수 A.J. 폴락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폴락은 애리조나 재건의 중심 중 하나다.
계속해 트레이드 대상에 올라있는 밀러는 지난 시즌 애틀란타에서 33경기에 등판해 205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문제는 17패를 당한 것.
최악의 불운이라 불릴 만 했다. 밀러는 5월 18일 5승(1패)을 거둔 뒤 9월 28일까지 0승 16패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6승째를 따냈다.
이후 밀러는 애틀란타의 파이어세일의 여파로 또 다시 트레이드 대상에 올랐고, 총 15개 팀의 관심을 받으며 오프 시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밀러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었으나 자유계약(FA)선수로 풀릴 때 까지 아직 세 시즌이나 더 남았고, 애틀란타 이적 후 기량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트레이드 카드 테에란은 지난해에 비해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비록 젊은 나이이나 지난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4.0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테에란은 2013년과 지난해 2년간 63경기에 선발 등판해 406 2/3이닝을 던지며 28승 2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애틀란타의 에이스로 우뚝 선 바 있다.
비록 테에란이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 테에란의 나이는 고작 24세다. 여전히 트레이드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앞서 테에란은 애틀란타와 6년간 324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한 상황. 오는 2020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2016시즌 연봉은 33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