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나를 잊지 말아요’ 멜로 귀환…부드러움 입다

입력 2015-12-08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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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로 부드러운 남자로 돌아왔다.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순도 100% 진심을 가진 남자로 변신한 것.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정우성은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정우성은 교통사고 후 10년의 기억을 잃은 후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자신의 존재 조차도 흐릿해진 남자 ‘석원’ 역을 맡았다.

자신의 인생에서 10년이라는 세월이 송두리째 사라졌지만 딱히 친한 사람도, 가족도 없었기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 ‘석원’의 공허하면서도 고독한 모습은 정우성만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정우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을 만큼 메마른 감정을 지닌 회색 빛깔의 남자 ‘석원’이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 ‘진영’과 사랑에 빠지고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디테일하게 표현해냈다.

여기에 손예진, 한지민 등 최고의 배우들과 멜로 호홉을 맞춘 바 있는 정우성은 처음으로 멜로퀸 김하늘과 함께 연인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재는 것 없이 무엇이든 더 주고 싶어 하고 이해하는 ‘석원’ 정우성의 순애보 넘치는 모습을 애틋하게 담아내며 오랜 시간 정우성표 멜로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우성은 “오랜만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게 되어 설렌다. 석원은 텅 빈 백지 같은 고독한 남자이지만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로 변화해간다. 석원과 진영, 두 사람의 사랑과 기억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하고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 김하늘의 첫 연인 호흡, 누구나 한번쯤 가져본 적 있는 지우고 싶은 기억과 사랑에 대한 진한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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