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분위기’ 문채원 “청순 가련? 야한농담 재밌다” 반전 매력

입력 2015-12-08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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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분위기’ 문채원 “청순 가련? 야한농담 재밌다” 반전 매력

영화 ‘그날의 분위기’ 문채원이 야한 농담이 재밌다고 말하며 털털한 매력을 보였다.

8일 압구정 CGV 에서는 문채원, 유연석 주연의 영화 ‘그날의 분위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규장 감독, 유연석과 문채원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로 영화를 소개했다.

이날 유연석은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여배우가 누군지 모르고, 이 영화를 문채원이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회사에 (상대) 여배우가 누군지 정해진 분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문채원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속으로 소리를 질렀다”며 “상대 여배우가 문채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냉큼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처음 중식당에서 문채원을 만났는데 지금은 머리를 짧게 잘라서 중성적인 느낌이 있지만 그때는 머리도 길고 말도 조곤조곤 하고 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했다”고 첫인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어 유연석은 “그런데 실제 대사 중 노골적 대사들이 있다보니 문채원에게 자연스럽게 섹시한 농담을 장난으로 툭툭 던져봤는데 의외로 굉장히 잘 받아주더라”고 반전 이미지를 폭로했다.

이에 문채원은 “야한 농담 재밌다”라고 털털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철벽녀’ 수정과 ‘맹공남’ 재현,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영화다.

작품에서 문채원은 10년째 한 남자를 향한 순애보적인 ‘철벽녀’ 수정 역을 맡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그의 상대역 유연석은 완벽한 ‘맹공남(맹렬히 공격하는 남자)’ 재현 역으로 변신해 넓은 어깨와 살인미소는 물론 모든 여자를 홀릴 듯한 입담으로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그날의 분위기’는 2016년 1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그날의 분위기’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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