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외딴 섬에서 자급자족하는 부부

입력 2015-12-0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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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 30분 ‘한번 더 해피엔딩’

무인도와 다름없는 곳에서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부부가 있다. 1970년대 지독한 가난과 전기가 없는 불편함으로 주민들이 모두 떠난 전남 여수 삼산면 초도에 김대규(79)·조정임(64) 부부(사진)가 15년 전 염소 여섯 마리를 이끌고 들어왔다. 여전히 배편이 없어 모든 걸 자급자족하고 있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다. 염소도 80여 마리로 늘어났다. 부부는 “하루하루가 행복”이라고 말한다.

과거 택시운전을 한 김씨는 술, 담배, 도박으로 쓰러져 심각한 당뇨와 합병증을 얻었다. 의사의 권유에 “살기 위해” 이 곳에 왔다. 삶에 커다란 위기를 겪고 새로운 인생을 얻은 이들의 이야기가 오후 8시30분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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